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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적당한 점심시간은 '1시간30분'

점심시간 활용해 하고 싶은 활동 1위 '가벼운 산책'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04 1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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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약 7명은 '1시간 30분'을 가장 적당한 점심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489명에게 '점심시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그러자 전체 응답자 70.9%가 '1시간'이라고 답했고, 이어 '1시간 미만(22.2%)', '1시간 초과(6.6%)' 등이 뒤따랐다.

다음으로 '점심시간은 식사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9.4%의 직장인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점심시간이 다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20.6%에 그쳤다.

또한 직장인 34.6%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한다고 답한 직장인에게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질문(복수응답)한 결과 △커피를 마시거나 게임을 하며 동료와 친목도모(49.1%)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벼운 산책(36.3%) △잠자기(28.5%) △밀린 업무를 한다(12.2%)의 순이었다.  

반면 점심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직장인들(복수응답)은 그 이유에 대해 △식사만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해서(7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눈치 보여서(26.1%) △원하는 활동을 접할 수 없는 환경에서 근무해서(21.0%) △점심시간이 유동적이어서(13.8%) 라고 답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면 다른 활동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90.8%의 직장인이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9.2%의 직장인만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복수응답) '가벼운 산책(48.9%)'이 가장 많았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게임을 하며 동료와 친목도모(37.2%) △잠자기(30.5%) △운동(24.2%) △학원, 인터넷 강의 수강 등 자기계발(21.6%) 등의 활동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직장인의 68.8%가 '1시간 30분'을 가장 적당한 점심시간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2시간(16.5%) △1시간(12.8%) △30분(1.6%) 순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박상우씨(26)는 "점심시간은 짧게만 느껴지는데 좀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