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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저소득층 구매력, 10년 만에 하락

올해 총 구매력 1조 5천억 헤알 수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5.15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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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C계층(저소득층, 월 평균 1050헤알 이하의 소득)의 구매력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2007년 국내 소비량은 1조 5천억 헤알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에 C계층의 비율은 25.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27.3%를 차지했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타겟 마케팅 자문회사는 국내총생산(GDP) 3.5%의 성장과 1.57%의 인구 증가를 고려해 구매력을 조사했다.

이 자문회사의 마르꼬스 빠지니 연구소장은 C계층 가구 비율이 지난해 39.4%에서 올해 41.9%로 증가한 것으로 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계층의 구매력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C계층의 구매력이 줄어든 것은 사회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최근에 C계층에서 상류 그룹으로 이전된 비율이 D, E 계층에서 C계층으로 등극한 비중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B1(3780헤알 이하), B2(2135헤알 이하) 계층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다.
B1계층의 소비 비중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22.2%로 증가했고, B2계층은 19.3%에서 20.2%로 증가했다. 인구상으로 B1계층은 10%를 차지하고 있고, B2계층은 16.4%를 차지하고 있다.

빠지니 연구소장은 최근에 소득 증대 및 고용의 증대로 화폐유통이 안정화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에 각 계층의 구매력 증가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인로 인해 각 계층의 분류는 소득과 재산증가에 기초해서 재 구분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브라질 27개 중심도시들의 소비 비중은 2001년까지만 해도 37.4%에 달했지만 올해는 33.1%정도까지 줄어들었다.

구매력 50대 도시들 중에는 히오데자네이로에 있는 노바 이과수, 두끼 데 까시아스, 성 곤살로가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2006년에 노바 이과수는 구매력 순위에서 35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1위로 높아졌고, 두끼 데 까이샤는 30위에서 20위로, 성 곤살로는 19위에서 16위로 각각 상위 조정됐다.

각 주의 수도들에서는 바이아의 살바도르가 7위에서 6위로 부상했고, 고이아의 고이아니아 시는 11위에서 10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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