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승모멘텀 전무' 코스피, 0.31p 오른 1915.53

코스피·코스닥시장, 강보합 마감…개인 홀로 '사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03 15:37: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중국증시 안정과 긍정적인 미국 경기전망에도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6억원, 1232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개인 홀로 174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이날 변동성지수는 8.62% 크게 내렸고 섬유의복, 증권, 보험, 금융, 은행, 화학, 유통, 의료정밀, 서비스,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 전기가스, 중형주, 음식료 등도 미끄러졌다.

이와 반대로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은 2% 이상 올랐고 건설, 운수창고, 제조, 통신, 대형주, 철강금속, 소형주, 코스피배당성장, 종합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부진했다.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은 4% 넘게 빠졌고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SDS,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내림세였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4.14% 강세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도 오름세였다. 현대모비스, SK, 포스코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한전기술(052690)이 사우디 스마트 원자로 설계용역 수주 기대감에 24.9% 폭등했고 LG하우시스(108670)는 '지인 창호' 홈쇼핑 방송 누적주문 500억원 달성 소식에 3.04% 올랐다.

또 롯데칠성(005300)은 3분기 기저효과 기대감에 3.47% 상승했고 SBS(034120)는 중국 방송제작 리스크 감소 전망에 9.26% 급등했다. 현대위아(011210)는 외형 성장 지속 전망에 4.29% 강세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3포인트(0.03%) 상승한 678.2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7억원, 425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674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위로 잡아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는 2% 넘는 호조였고 IT부품, 화학, 금속,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금융,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IT H/W, 건설, 반도체, 비금속, 정보기기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에 반해 섬유의류, 제약, 오락문화는 1% 이상 떨어졌고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유통,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프리미어지수, 운송장비·부품, 코스닥신성장, 제조, 통신장비, 코스닥우량기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로엔은 3.34% 뛰었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코오롱생명과학, 씨젠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휴온스는 하락했고 CJ오쇼핑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이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 소식에 상한가였고 미동전자통신(161570)은 최대주주 변경 효과 기대감에 10.56% 급등했다.

또 파트론(091700)은 3분기 실적 큰 폭 회복 전망에 10.26% 치솟았고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은 군수시장 성장 수혜 전망에 16.33% 강세였다. 인터플렉스(051370)는 내년도 흑자전환 전망에 8.26% 뛰었다.

다만 백산OPC(066110)는 상장유지 결정 후 거래재개 첫날 27% 급락했고 피제이메탈(128660)은 자사주 처분 결정에 5.2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6원 오른 1190.3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7.8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