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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70% "택시는 사치, 일주일간 한 번도 탑승 안 해"

알바비 대부분 '밥값'으로…주간 외식비 '3만8486원'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03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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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로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알바생들의 일상 속 생활비 지출 현황이 공개 돼 눈길을 끈다.

알바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알바생 1242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생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사용하는 일주일간 외식비는 평균 3만8486원이었다고 3일 밝혔다.

알바생 49.8%가 일주일 외식비로 '1만원 이상~4만원 미만'을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0명 중 1명은(13.2%) '1만원 미만'으로 최소한의 외식비를 지출하고 있었다.

이들이 주로 지출하는 외식비 항목으로는 '기본적인 밥값'이 4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구·지인과 만남(38.2%) △데이트(15%) △기념일(0.9%)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일상 속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꼭 하고 산다면'이라는 질문에 27.1%를 기록한 '스마트폰'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취미생활(15.7%) △인터넷(12.7%) △여행(10.8%) △저축(9.6%)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알바천국은 알바생들의 일상 속 커피음용, 영화관람, 택시탑승에 대한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들의 생활을 보다 면밀히 파악했다.

먼저 알바생들은 1주일에 평균 2.2잔의 커피를 마셨으며 29.1%는 커피를 구매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로 구매하는 커피 종류는 대학가나 회사 주변의 저렴한 '3000원 미만 카페 커피'가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원 미만 프랜차이즈 커피'(24.9%), '1000원 이하 캔 커피'(10.5%), '500원 이하 자판기 커피'(7.4%) 순이었다.

아울러 알바생들은 문화생활을 위해 한 달에 약 1.4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있었다. 이들 중 25.6%는 영화를 전혀 보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알바생 70%가 일주일에 택시를 한 번도 타지 않는다고 응답, 택시를 탑승하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회(12.3%) △2회(9%) △3회(4.2%) 등의 순으로 횟수가 증가할수록 탑승 비율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