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사하소방서, 중장비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

17명 구성…굴삭기·중장비 66대 보유, 재난 시 긴급 출동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03 10:22: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부산사하소방서(서장 백승기)는 4일 오후 사하구 구평동 소재 SLY 야적장에서 부산소방 최초로 중장비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진행한다. 

발대식에는 백승기 사하소방서장을 비롯해 강태구 사하의용소방대장,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조경태 국회의원, 김흥남 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 노승중 사하구의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중장비 전문의용소방대 발대를 축하하고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한다.

이날 행사는 신임 전문 대장 및 대원들의 임명장 전수를 시작으로 유관 기관장의 축사에 이어 재난 현장에 동원되는 각종 중장비가 소개·전시된다.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산업 폐기물 화재 등 다양한 종류의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방인력의 한계와 함께 중장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중장비 전문의용소방대의 경우 이런 다양한 재난 현장에 중장비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효율적인 화재진압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중장비 전문의용소방대는 중장비를 보유한 17명의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굴삭기, 크레인, 지게차, 로우더 등 66대의 다양한 중장비를 갖춰 각종 재난 현장에 신속히 투입될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임용된 전문 의용소방대원은 평소 일상 생활를 하면서 대형 재난 사고가 발생할 시 소방공무원과 같이 비상소집으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돼 화재진압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9시경 사하구 신평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창고 안에 건설용 폐기물 3000여톤이 쌓여여있어 폐기물 안에 남아있는 잔불을 끄는 데만 3일이 소요된 바 있다.

장규익 중장비 전문대장은 "부산소방 최초로 중장비 전문의용소방대가 창설된 만큼 화재 및 각종 재난 현장에 24시간 출동해 지역사회의 재난 최일선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소방본부에는 163개대에 2691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전문의용소방대는 8개대(수난3, 구급3, 산악1, 다문화1) 117명에 이른다. 부산소방본부는 시민 안전지킴이로서 역할 다변화를 위해 전문 의용소방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