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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교차로 입체화, 광주시 노력 절실

총사업비 88억원, 기재부 최종승인·국비 확보 관건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9.02 1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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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태환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사진)은 2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시 상무교차로 입체화 사업 기재부 최종승인과 예산확보 노력'을 촉구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토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병목구간 개선 사업으로 광주시 상무교차로 입체화 사업이 지난 7월 최종 반영됐다.

이 사업은 무진대로에서 임방울대로 연결지점인 상무교차로에 265m의 입체램프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88억원에 달한다.

상무교차로는 광주시의 동서 중심축을 연결하는 무진대로와 광산구를 관통하는 임방울대로가 연결돼 월요일 오후 대기행렬이 626m까지 발생하고, 지체 48.4%로 상습 교통체증 교차로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른 상황.

이 사업이 추진되면 광산구와 도심을 이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전국 교통사고 1위인 인근 계수교차로의 교통사고 감소, 그리고 하남산단과 평동산단 물류 흐름을 개선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예산에서 호남 홀대가 지속됐던 만큼 기재부 최종 승인과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 광주시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

문태환 부의장은 "상무교차로는 최악의 출퇴근 교통정체와 하남·평동산단 물류흐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내년 6월 기재부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도 2017년에서야 착공이 가능한데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광주시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상무교차로 입체화 사업 추진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응대했다.

특히 "이 사업은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혼잡도로 대상사업(제3차)'에 7월 포함돼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부처에서는 2017년도 예산에 설계비 편성 등 사업반영할 계획이지만, 시는 사업 시급성을 감안, 내년 신규 설계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 등으로 혼잡도로 대상사업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