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부국증권 비롯 12개사 컨소시엄 발대식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02 17:31: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GS건설 등 국내 산업 및 금융계 기업들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 추진에 힘을 싣기로 했다.

2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에 대한 가을포럼'에서는 지난달까지 구리시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내 기업들이 모여 국내투자단 컨소시엄 발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회장단을 선출했다.

투자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A&C △호반건설 △서희건설 △신동아건설 △건영 △메리츠종금증권 △하나대투증권 △부국증권 △한국자산신탁 12곳이다.
 
구리시는 미국의 트레져 베이 그룹 등과도 총 35억달러 규모의 투자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인데, 국내 일각에서는 외국 자본의 직접 투자가 무산될 경우 사업이 백지화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 탄생으에 따라국내 기업들만으로도 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런 주장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박충기 구리시 정책보좌관은 "외국인 투자유치에 이어 국내에서도 굵직한 투자자들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정책보좌관은 "그간 재검토 요구를 한 바 있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컨소시엄 탄생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예측했다.

한편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구리시 토평동 일대에 디자인센터와 컨벤션시설, 호텔 등을 마련해 명실상부 국제상업지역으로 개척하자는 아이디어다. 구리시는 11만명의 일자리 창출 및 연간 180만명의 외국인 방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