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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1000억 규모 도조 프로젝트 상업운전 시작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02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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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스에너지(095910·대표 홍성민)는 일본 히로시마 도조 지역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규모는 33MW급,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와 일본 신재생 에너지 기업 CEF가 공동 참여했다. 도조 프로젝트는 20여년간 운영하지 않았던 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에너지는 이번에 태양광 모듈을 포함한 관련 자재를 100% 공급했으며 시공은 CEF가 맡았다.

특히 두 회사는 약 8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전용 크레인인 엠크레인(M-Crane)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이 크레인은 도조 프로젝트 시공에 곧바로 적용, 공기와 비용을 줄이며 일본 내 건설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도조 프로젝트로 일본 내 대규모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의 레퍼런스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 같은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실적 상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0원 내린 67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