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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뜨거운 애국심 '태극기의 도시' 자리매김

지자체 최초 태극기 도시 선포…태극기 문화공원 2017년 완공 목표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9.02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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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 구리시가 지난 8월 한 달간 다양한 태극기 이벤트로 태극기 선포 원조 도시다운 면모를 각인시키고 도시 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달지 않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태극기 도시를 선포, 각종 태극기 선양 시책을 지난 5년간 실시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구리시는 지난 4월 출범한 '태극기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방팔방 어딜 가도 태극기를 볼 수 있을 만큼 게양이 활성화됐다는 것.

아울러 각 가정이나 거리에도 태극기 달기 운동이 항시 진행될 만큼 시민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구리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결실을 성찰하고 향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천하는 계기의 일환 삼아 대대적인 태극기 이벤트사업을 전개했다.

먼저, 지난달 11일에는 박영순 시장이 직접 대한민국 해군 제1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이곳 영해를 수호하는 광개토대왕함에서 배틀플래그 교환식을 가졌다.

이어 12일에는 역사수호, 독도영유권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전개 중인 자매결연 지자체 경상북도 울릉군을 방문, 최수일 군수와의 간담회에서 태극기에 대한 정책적 공조에 대해 환담했다.

8월의 화려한 대미는 전국 최초 단일 행사로 개최한 태극기 축제였다. 14~16일 왕숙천둔치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적은 예산으로 전문성을 요하는 연예인 이벤트를 제외하고 태극기댄스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을 외부 용역 없이 공무원들이 직접 행사를 주관했다.

박 시장은 "가마솥 찜통 무더위 속에서도 헌신적인 모든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룬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중앙정부나 전국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감히 생각지 못한 값진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태극기 문화공원 건립을 201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