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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합' 코스피, 기관 순매수 덕 0.99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02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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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내외 악재 속에 장중 19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9포인트(0.05%) 오른 1915.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65억원, 300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65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는 2.57% 뛰었고 통신, 변동성지수, 섬유의복, 의료정밀,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제조, 소형주, 대형주, 음식료, 종합, 금융, 증권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전기가스, 철강금속은 1.5%가량 내렸고 코스피고배당50, 코스피배당지수, 종이목재, 화학, 운수창고, 기계, 건설, 의약품, 중형주, 서비스, 코스피배당성장, 보험, 유통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현대차, 기아차는 3% 넘는 호조였고 삼성전자, 제일모직,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삼성생명도 오름세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1.75% 밀렸고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SDS, 신한지주, 포스코는 부진했다. SK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동원수산(030720)이 도시락 유통사업 기대감에 28% 가까이 폭등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해외 판매량 호조에 각각 3.41%, 3.23% 상승했다.
 
또, LG유플러스(032640)는 코스트코 PG사 선정 소식에 5.73% 올랐고 S&T모티브(064960)은 현대모비스 자동차 계기판 공급업체 선정 소식에 3.99% 뛰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08포인트(0.75%) 상승한 678.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650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5억원, 411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는 6.66% 급등했고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는 3%,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도 2% 이상 강세였다. 아울러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유통, 코스닥IT종합, 오락문화, IT H/W, 제약, 종합, 제조, 운송, 반도체, 금속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출판·매체복제는 2.46% 빠졌고 인터넷, 건설, 비금속, 기타제조, 금융, 통신장비, 화학, 코스닥스타30, 코스닥신성장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셀트리온, 동서, CJ E&M,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씨젠은 상승했고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CJ오쇼핑, 휴온스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미동전자통신(161570)이 최대주주 변경에 상한가였고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은 중국 투자법인 피인수설에 29.92% 치솟았다.

또, 아스트(067390)는 안정적 이익성장 전망에 14.14% 강세였고 갤럭시아컴즈(094480)는 국내 최초 비트코인 현금 출금 서비스 시작 소식에 7.58% 상승했다. 단, 한양하이타오(064090)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에 4.14%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 오른 1180.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4.0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