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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한 달 평균 취업 준비금 '22만8183원'

"어학시험이 가장 돈 아까워"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02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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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아까워하는 비용은 '어학능력시험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취준생) 2832명에게 '취업준비 시 아까운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복수응답으로 취준생의 54.1%는 '나날이 오르는 어학능력시험 비용'이 가장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차순위는 △면접 보느라 드는 교통비(35.4%) △인적성검사 등 어쩔 수 없이 사는 책들(31.9%) △음료 값 등 취업스터디 하며 드는 비용(31.2%) △취업준비 사진 찍는 비용(24.4%) 등이었다.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취준생 57.7%가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너무 비싸서(57.7%) △크게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21.5%) △취업을 원하는 분야·직무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해서(17.9%) 순으로 파악됐다.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취업준비에 돈을 들이는 이유는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면 꼭 필요해서'라고 답한 취준생이 46.2%로 최다였다. 이외에도 △취업준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38.5%)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32.2%) △남들 다 하니까(29.5%)라는 응답이 뒤따랐다.

한편 취업준비를 위해 취준생들은 한달 평균 22만8183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최저 금액은 2000원이었으며, 최고 금액은 3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취업준비를 하는 데 쓰는 돈은 대부분 아르바이트(49.4%)로 충당하고 있었다. 부모님 및 친지 등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쓴다는 취준생도 44.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