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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마약 투약 후 교통사고 야기한 마약사범 검거

필로폰 상습적 투약사범 33명,마약사범 총 47명 검거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02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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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 마약수사대는 마약 투약 후 환각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피의자는 교통사고 야기 후 횡설수설하고, 자신이 중상을 입고도 병원 호송을 거부하며 입원 중이던 병실을 빠져나와 타인 명의로 다른 지역 병원에서 수술했다.

이 인물이 마약전과가 있는 부산지역 필로폰 판매책이라는 정보원 진술을 확보해 최초 입원한 병원 CCTV 확인을 통해 타 시도 병원으로 이동한 도주경로 추적중 치료를 위해 타시도 A병원에 온 것을 잠복 검거했다.

또한, 관리대상 조직폭력배가 필로폰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투약자 검거 후 상선 수사를 통해 판매책 검거, 관련자들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미행 등으로 필로폰 판매사범 14명과 이들로부터 공급 받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투약사범 33명 포함 마약사범 총 47명을 검거했다.

그 중 2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이씨(42세·마약 2범 등 19범)는' 지난 7월7일 대구 달서구 소재 모텔에서 이전 불상자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내연녀인 김某(36세·여)와 함께 수회 투약했다.

이후 환각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부산으로 내려와 시내를 운행 중 차량을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야기했다.

필로폰 중간 판매책 이씨(42세·남·마약 2범 등 19범)등 2명은 불상의 필로폰 판매총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매입했으며 소매책과 투약자에게 필로폰을 판매해 조직폭력배인 재건서동파 행동대원 김씨(34세·남·폭력 등 35범) 등 33명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된 필로폰사범으로부터 필로폰 약 4.68g과 일회용 주사기를 압수했다.

이번 사건 피의자는 필로폰 투약 후 환각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 진행 중인 대형 트레일러를 뒤에서 추돌했고 자신은 무릎 뼈 골절 등 중상, 내연녀 또한 골반 및 허벅지 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음에도 필로폰 투약사실을 숨기기 위해 최초 후송을 거부했다.

이상한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마약수사대 경위는 "마약으로 인한 2차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자 위주의 집중 단속을 실시해 공급원 차단에 집중, 마약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