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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백신 개발에 5년간 410억 지원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02 1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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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당시 병원의 문제점에 대해 사과하며 후속 대책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선언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앞으로 메르스 백신 개발에 5년간 410억원을 지원해 응급실 및 환자 안전 보장 인프라 개선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백신 개발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청되는 분야로 꼽힌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은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백신 개발 기관의 선정과 관리 등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국제백신연구소(IVI)에 위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2차 확산의 근거지가 된 이 병원 응급실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응급실은 내년 3월까지 현재의 1.6배 규모로 확장한다. 진료 영역별 구역 구분을 통해 일반 환자와 감염 환자의 동선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환자 1인당 보호자 수는 1인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