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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R&D에 신입연구원 대거 배치한 이유는?

신입사원 중 52% 차지…연구개발 역량강화 속도·글로벌 기술경쟁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9.02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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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는 연구개발(R&D) 역량강화에 속도를 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올 하반기 입사한 신입사원들 중 52%를 연구개발본부에 배치했다. 

2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마북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각 본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부터 6주간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 149명은 이날 입사식에서 사령장을 수여받고 현대모비스 정식 사원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77명(52%)은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현대모비스 R&D 역량을 한층 강화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배치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에도 신입사원 264명 가운데 42%를 연구소에 배치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신입연구원 비중을 상반기보다 10%p가량 늘린 것은 점점 치열해지는 신기술 개발과 R&D 설계품질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풍부한 연구개발 인재풀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연구소에 이어 다음으로 많은 인원(11%)을 품질본부에 배치했다. 이는 완벽한 품질관리로 제품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이들 신입사원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독자기술과 글로벌 톱 수준 품질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정명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입문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훌륭한 모비스인으로 거듭난 것을 축하한다"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갖고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