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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수준 청약신기록 다음 타자는?

광교·동탄2·미사·부산 역대 경쟁률 줄줄이 갱신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9.02 0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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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 매매시장과 분양시장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 직후 매매시장 거래는 곤두박질친 반면, 분양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일례로 최근 공급된 분양단지들은 연신 최고경쟁률을 갱신하며 순조롭게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신도시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달 27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경우 평균 52.45대 1 청약경쟁률을 세우며 전 주택형 모두 완판됐다. 이는 광교신도시 내 분양단지들 가운데 역대 최고치다.

그동안 광교신도시 청약경쟁률 1위는 지난 7월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였다. 광교 중흥S-클래스는 1순위 청약에만 7만명가량이 몰리며 최고 539.05대 1·평균 38.9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 3월 청약에 들어간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이 1순위 평균 62.85대 1로 최고기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21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가 평균 141.36대 1 경쟁률을 보이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신기록이 나왔다. 지난 7월 분양한 '미사강변더샵 센트럴포레'는 1순위에서 최고 61.06대 1·평균 28.69대 1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그 전 최고기록을 보유했던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꺾었다. 지난 4월 청약을 마감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 평균 청약경쟁률은 23.88대 1이었다.
 
지방에서도 신기록 분양단지들이 속속 등장했다. 지난 7월 분양한 '대연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3㎡ A타입은 최고 1646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 그전 최고기록인 '부산광안더샵' 전용면적 84㎡ B타입 1141대 1을 꺾었다.
 
울산에서는 지난 8월 공급된 '복산아이파크'가 1순위 모집에 평균 256.56대 1을 기록하며, 지난 4월 분양한 '울산약사더샵' 176.34대 1을 가뿐히 제쳤다.

그간 1순위에서 순조롭게 마감을 하지 못했던 평택 분양시장도 올 들어 쇄신된 모습이다. 지난 7월 선보인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2블록'과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1블록' 모두 1순위 마감한데 이어 8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택1차' 역시 완판됐다.

- 다음은 기존 신기록을 갱신할 만한 하반기 유망단지 소식.

롯데건설은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의 성공분양에 이어 오는 9월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11개동·총 1169가구 규모로 내달 개통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이 반경 500m 범위 내다. 한빛고가 단지와 인접했으며, 와석초·한빛중도 도보권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6개동·총 480가구 규모며,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도보 1분 거리다.

단지 남쪽으로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인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해 이마트와 병원 등을 쉽게 애용할 수 있으며, 한강신도시 내 호수공원과 가마지천도 근거리다. 한가람초·한가람중·호수초·양산고(예정)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C2블록에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2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9개동·총 761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차량 5분 거리에 KTX 지제역이 위치해 2017년 개통되면 강남권까지 20분대 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입주할 고덕국제신도시와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와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10월 분양한다. 101층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4층짜리 주거타워 2개동 총 3개동이다.

주거타워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144~244㎡ 총 882가구며, 전 가구 남향배치로 채광에 신경 썼다. 특히 초고층단지인 만큼 바다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75% 높은 전용률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