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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에 김철호氏 위촉

前 부산시립 국악단 수석지휘자·국립국악원장 역임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02 0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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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경북도립국악단 제 6대 지휘자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와 제14대 및 15대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한 김철호씨(63세, 사진)를 1일 위촉했다.
  
신임 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서울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대금연주자로 시작해 청주시립·대전광역시 연정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신라시대의 '음성서'가 모태(母胎)인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했다.

김철호 상임 지휘자는 한국전통예술의 현재적 가치와 미래비전을 제시해 음악적 역량 발휘와 예술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랫동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해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도 많은 역량을 발휘왔다.

박홍열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의 건전한 정서함양과 지방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국악단과 교향악단을 운영해 온화한 카리스마로 덕장과 용장의 면모를 두루 갖춰 지역 음악계에 새 변화와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전통음악을 올바르게 계승함은 물론 도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의 정체성과 국악의 다양성을 잘 살려 도립국악단을 전국 최고의 국악단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