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한 달간 국내 5만1098대·해외 31만8694대의 판매고를 올린 현대자동차가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3.3% 증가세를 보이며 총 36만9792대를 판매했다.
우선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6.1% 증가한 5만1098대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승용차의 경우 8806대의 아반떼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8218대(하이브리드 690대 포함) △그랜저 6062대(하이브리드 631대 포함) △제네시스 2593대 △엑센트 1297대 △아슬란 425대 등 전년대비 1.3% 증가한 2만8053대가 팔렸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은 RV는 △싼타페 7957대 △투싼 2920대 △맥스크루즈 419대 △베라크루즈 258대 등 지난해와 비교해 24.8% 증가한 1만1554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3.6% 증가한 941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7% 감소한 2075대의 판매수치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판매가 늘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가 국내시장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7만9180대·해외공장 판매 23만95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총 31만869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대비 22.9% 증가했지만,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중국시장 판매 감소세 완화에 따라 2.5%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