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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매서운 팔자' 코스피, 28p 빠진 1914.23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01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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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자 코스피지수가 1910선으로 다시 떨어졌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26포인트(1.40%) 떨어진 191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2400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75억원, 62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 전기가스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4.13% 크게 내렸고 비금속광물, 증권, 의약품, 건설, 중형주, 화학, 음식료, 서비스, 철강금속, 제조, 운수장비, 유통, 소형주, 종합, 대형주, 운수창고, 금융, 종이목재, 은행, 전기전자, 기계, 보험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 합병 첫날 4.49% 하락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삼성생명, 기아차, 신한지주, 포스코도 내림세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한국전력, 삼성SDS뿐이었으며 SK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금비(008870)가 금년도 실적호조 전망에 9.13% 급등했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1665억원 규모 수주 소식에 2.23% 상승했다. 롯데제과(004990)는 그룹 지배구조 변화 수혜 기대감에 10.88% 치솟았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는 D랩 가격 하락 지속에 3.91% 떨어졌고 오뚜기(007310)는 벨류에이션 부담감 분석에 5.37%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17포인트 밀린 672.94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2.06% 떨어졌다. 개인이 990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535억원, 44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정보기기를 뺀 모든 업종이 약세였다. 코스닥신성장은 4.47% 빠졌고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유통,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제약, 프리미어지수, 화학, 종합, 금융, 의료·정밀기기, 제조, 방송서비스, 반도체, 건설, 통신장비, IT H/W, 기타제조, IT부품, 오락문화, 금속, 통신서비스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였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은 8% 넘게 폭락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씨젠, 휴온스도 밀렸다. 이날 상승 종목은 파라다이스, GS홈쇼핑뿐이었으나 1% 이내 오름 폭이었다. 로엔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우성I&C(011080)가 증권사 호평에 12.53% 강세였고 녹십자셀(031390)은 이뮨셀-LC 매출 증가 전망에 5.74% 올랐다. 아비코전자(036010)는 하반기 실적 증가 전망에 8.19% 뛰었고 쇼박스(086980)는 영화 '암살' 중국 개봉 소식에 1.83% 상승했다.

다만 지디(155960)와 나노(187790)는 상반기 영업익과 순익 적자전환에 각각 3.92%, 10.56%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원 내린 1171.8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1.63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