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지난 한 달간 국내 4만1740대·해외 15만4242대, 총 19만59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21만7437대와 비교해 9.9% 줄어든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최근 선보인 신형 K5를 비롯해 쏘렌토·모닝·K3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5.9% 증가한 4만1740대를 판매했다. 다만 공장 하기휴가 돌입과 8월14일 광복절 특별 휴무로 근무일수가 줄어 전월대비 13.4%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 뉴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월 평균 6228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된 신형 K5는 4934대 △모닝 6954대 △봉고트럭 4882대 △스포티지R 4339대 △카니발 4132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9월 본격 출시되는 'The SUV 스포티지'를 앞세워 RV 명가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형 K5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마케팅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33만2524대로, 전년 29만7072대보다 11.9% 늘어났다.
한편,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7만3942대·해외공장생산 분 8만300대로, 전체 15% 감소한 15만4242대에 그쳤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에 눌려 전년대비 1.4%, 해외공장생산 분은 중국 토종 업체 약진으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영향 탓에 전체 24.6% 감소했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공장생산 분 감소는 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딜러들의 비수기 재고 조정으로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 2만5493대 △프라이드 2만1480대 △K3(포르테 포함) 1만8147대 등이 판매됐다. 기아차 해외 판매 누계는 지난해 173만175대에 비해 6.0% 감소한 162만6741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토종기업의 약진, 글로벌 경기불안 등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형 K5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9월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1~8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3만2524대·해외 162만6741대 총 195만9265대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