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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월 내수, 전년比 45.7% 증가

'디젤 가세' 티볼리, 올해 6만대 이상 판매 전망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9.01 14: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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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는 지난 한 달간 내수 7517대·수출 3254대를 포함해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하기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디젤 모델 가세에 따라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는 티볼리 판매호조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성장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10.3% 증가한 실적이다.

이런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율을 지속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5.7%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37.6%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미 내수에서만 2만6000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디젤 모델이 추가돼 월 계약대수가 7000대 수준에 이르면서 현재 대기물량이 6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티볼리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당초 연간 판매목표(3만8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역시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 덕에 서유럽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거뒀지만, 내수 판매확대에 주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와 함께 유로 6 뉴 모델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