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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8월 내수, 전년대비 16% 늘어

신형 스파크 큰 호응…임팔라·트랙스 디젤, 하반기 긍정적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9.01 14: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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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이 지난 한 달간 내수 1만3844대·수출 2만2096대로 총 3만5940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만3844대로, 올해 들어 월 기준 최대 판매기록이자, 회사 출범인 2002년 10월 이후 8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GM이 최근 출시해 지난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뜨거운 고객 반응을 비롯해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MPV 올란도가 각각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이끌었다.

그 중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 달간 전년대비 53.3% 증가한 698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새로운 1.0L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정숙성과 주행 성능을 크게 높이고, 뛰어난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갖춘 신형 스파크가 호응을 얻으며 전체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난달에 스파크는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다시 마크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대비 19.5% 증가한 1373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안전성을 갖춘 말리부는 최근 '글로벌 누적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쉐보레 트랙스의 8월 내수판매는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31.9%가 증가한 총 1041대로, 올해 월 기준 최다 판매를 이뤘다. 쉐보레 올란도 역시 지난 한 달간 4.7% 증가한 1798대가 판매됐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본격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린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와 뛰어난 정숙성 및 성능을 갖춘 소형 SUV 트랙스 디젤이 본격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남은 하반기에도 견실한 내수실적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8월 한 달 간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으로 총 5만3709대를 수출했다. 2015년 누적 판매대수는 총 40만3309대(내수 9만7603대·수출 30만5706대), 같은 기간 CKD 수출은 55만943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