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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개발·재건축 vs 수도권-신도시 vs 지방-혁신도시' 승자는?

최근 6년래 9월 분양물량 최다 4만1204가구…전년동월 대비 182.93%↑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9.01 11: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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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월 한 달 동안 4만여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9월 공급예정인 분양물량은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전국 71개 단지·4만9470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 8266가구를 제외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4만1204가구다. 이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여섯 번의 9월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심지어 이 기간 중 두 번째로 물량이 많았던 2012년 9월 1만4894가구 보다 176.64%나 높은 수치며, 지난해 동월 1만4563가구 보다는 무려 182.93%나 증가했다.  

지역별 공급물량을 보면 △서울 14곳 2443가구 △경기 18곳 1만5245가구 △인천 3곳 2544가구 △지방 36곳 2만972가구다. 여름철 비수기를 지나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토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역특색도 뚜렷하다. 서울에서는 기존 아파트를 재단장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전체 61.44%에 이르며, 수도권은 각종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2기 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 반면, 지방 같은 경우는 공공기관 이전지역인 혁신도시 위주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 다음은 9월 공급예정인 전국 주요단지 소식.

◆주목할 만한 수도권 이슈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9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35층·8개동·총 751가구며, 이 가운데 20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원초가 단지와 붙어 있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에 반포고를 비롯해 세화고·세화여고 등 강남 8학군 중 일부 명문학교가 위치했다. 특히 서울프랑스학교·덜위치칼리지 서울반포외국인학교와도 가깝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1분 거리며,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11개동·총 1169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경의선 야당역과 반경 500m 거리다.

야당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약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지난 4월 분양한 1차 등과 함께 운정신도시 내 6315가구 규모 대단지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한빛고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와석초·한빛중과도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를 9월 중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1층·17개동·총 1330가구 규모로, 이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중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골고루 분포됐으며,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호초·금북초·동산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2개 단지를 각각 공급한다. Ab20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층~지상 18층·10개동·총 578가구 규모며, Ac18블록에 자리한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1층·7개동·총 439가구다.

오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한강신도시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20분대 오갈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관심 집중되는 지방 소식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 '속초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6개동·총 680가구로, 속초해수욕장·청초호와 가까워 바다 및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아울러 청초호 호수공원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며, 청호초·조양초 등이 도보권 거리에 자리했다. 이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엑스포축구장·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신서혁신도시 A1블록에 공공분양을 앞뒀다. 지상 18층·7개동·총 572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이다. 동대구IC와 도동IC·동대구역·대구공항 등 광역 교통망이 단지와 반경 8㎞ 내에 있으며, 무엇보다 혁신도시 내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자녀교육에 탁월한 조건을 갖췄다.
 
라온건설은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A2블록에 '라온 프라이빗'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6개동·총 422가구 규모며, 전용면적은 79㎡부터 84㎡까지 중소형이다. LH와 한국남동발전㈜·한국시설안전공단·주택관리공단 등을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 '동래 꿈에그린'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고 49층·4개동·총 73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이다. 단지와 부산지하철 4호선 낙민역 간 거리는 걸어서 5분이며,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과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이 가까워 탁월한 교통망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