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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지속가능한 새로운 10년 위한 '2025 뉴 비전' 선포

적정 보험료, 재원 다원화, 정부지원 통한 선진형 건강보장 실현 방안 제시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01 1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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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일 서울 마포 본부 사옥에서 임직원, 정부·국회, 의료공급자·노조대표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과 미래전략을 선포했다.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공단의 미래상인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가 기치다.

공단은 지난 6개월간 Bottom-Up 방식의 직원 의견수렴과 학계·의료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자문과 외부 컨설팅을 통해 '뉴 비전 및 미래전략'을 수립해왔다.

현재 건강보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고령화로 지속가능성 위기 △건강수명 증가를 위한 예방·증진 확대 △보장성 강화와 연계한 안정적 재원관리 △현행 보건의료 공급·전달체계와 지불제도 불균형 해소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한 10년의 미래설계를 하게 됐다.

전략 목표는 공정한 부과체계를 통해 적정부담과 필수의료 중심 적정급여 제공으로 선진형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하고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보험'과 빅데이터와 지역사회 의료자원을 연계한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전 국민 맞춤형 건강관리' 등이 핵심이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 공단은 정부의 지난해부터 오는 2018년 중장기 보장성 강화 계획과 함께 2020년까지 보장률 68%, 2025년까지 70%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 보장성 만족도를 2015년 52점에서 2020년 72점, 2025년 80점으로 목표를 정했다.

이날 성상철 이사장은 "향후 건강보장은 치료중심에서 건강수명을 높여 삶의 가치와 행복을 지향하고 대립과 갈등에서 탈피, 상생과 협력으로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하고 세계의 건강보장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