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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매업자마저 사기 친 중고차 매매업자 ‘구속’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01 08: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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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싼값에 중고차량을 사주겠다고 속여 중고차 매매업자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중고차 매매상 대표 A씨(43)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순천에서 중고차매매상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광주와 목포·순천지역의 동종업계 종사자 11명으로부터 모두 11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A씨는 중고차매매업자에게 싼값에 중고차량을 매입해주겠다고 속여 선입금을 받은 후 차량을 사주지 않거나 차량을 싼값에 가져가라며 대금만 받고 차는 다른 사람에게 파는 방법을 썼다.

또 캐피탈회사에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후 차량은 팔고 대출금은 갚지 않는 방법을 이용했다.

A씨는 처음에는 피해자들과 정상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신용을 쌓은 뒤 단기간 집중적으로 범행을 한 후, 종적을 감추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가 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