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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레미콘회사, 시청 앞 집회 해산 '조업 복귀'

시청 진입 시도 비롯 진통...허가신청 기간 연장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01 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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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지역 8개 레미콘 제조사는 31일 광양시청 앞에서 진행해 온 집회의 일시 중단을 선언함과 동시에 중단된 레미콘 생산 재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광양읍 초남공단 내 신규 레미콘공장 신축 반대와 함께 광양시의 신규 레미콘공장 허가 반려를 요구하며 지난 28일부터 시청 앞 시위를 이어왔다.

레미콘회사 관계자는 "광양시 투자유치 담당 국장과 면담을 통해 신규 레미콘 관련 인·허가 결정을 잠정 보류하기로 답을 받았다"며 "신규 레미콘 신청 업체와 지역 레미콘 업체 양쪽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인허가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신규 레미콘공장 인·허가 절차 진행시 고려시멘트 관계자들과 지역 업체들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도록 인허가 기간을 연장했다"며 "양 측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히 절충점을 찾길 바란다"고 응대했다.

광양시의 입장을 확인한 지역 레미콘사들은 31일 중단된 레미콘 생산을 재개하고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8개 레미콘 공장 대표와 임직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쯤 정현복 광양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면서 광양시청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정 시장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격노했다.

이들은 신고된 집회현장을 넘어 시청 진입을 시도했지만 정문 앞을 막아선 경찰병력과 대치상황을 연출한 후 약 10여분 만에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