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035720) 전화번호·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링크만으로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오픈채팅 기능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일반채팅·비밀채팅에 이어 카카오톡에서 즐길 수 있는 세 번째 채팅 방식이다. 카카오톡 내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후 자동 생성되는 채팅방 고유 링크를 공유하면,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오픈채팅은 별도 친구 추가 과정 없이 링크만으로 채팅할 수 있고, 채팅방마다 프로필을 새로 설정할 수 있다. 1:1 대화와 그룹채팅을 모두 지원해 학교 수업·스터디 등을 위한 모임의 의사소통을 편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채팅' 탭 목록 하단에 있는 '+' 아이콘을 누르고 오픈채팅을 선택하면 된다. 채팅방 이름과 배경사진·프로필을 설정하고 1:1과 그룹채팅방 중 원하는 유형 선택 후 완료를 누르면 오픈채팅방과 고유 링크가 생성된다. 1:1 채팅방의 경우 하나의 링크로 복수의 1:1 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프로필은 기존 카카오톡 프로필 이름과 사진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원하는 이름과 임의로 지정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이미지 조합으로 새로 만들 수 있다. 새로운 프로필을 사용할 때 이미지는 설정할 수 없으며, 이름에 금칙어가 포함될 경우 이용 불가능하다.
그룹채팅방에서는 방장이 최대 참여 가능 인원수를 설정한다. 1:1 채팅방은 하나의 링크로 만들 수 있는 채팅방 수를 정할 수 있으며, 같은 링크로 만들어진 1:1 채팅방의 경우 채팅 탭에서는 하나의 오픈채팅 그룹으로 묶어 표시된다.
다음카카오 측은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친구 추가 절차를 줄여주고,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불편함 없이 더 많은 사람과 쉽고 편하게 채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며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카카오톡 친구 관리에 대한 통제권을 높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5.1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 톡 PC에서는 v2.0.7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