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웰빙 트렌드 등 사회적 영향에 따라 전원생활이나 농업을 '제2의 직업'으로 선택하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만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요.
'사회적 이민'이라고도 불리는 귀농귀촌은 사회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한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180도 바꾼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도시인들에게 귀농귀촌이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정보를 얻기 힘들고 귀농귀촌 사회에 대한 네트워크가 아직 미비한 탓입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준비과 검토가 꼭 필요한데요. 영농기술 습득은 물론 마을주민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성공적으로 농촌사회에 정착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귀농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여건, 의지, 신념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몇 가지 공통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은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목표'와 '목적 설정'입니다.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이 있어야 귀농귀촌을 실천할 수 있고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귀농귀촌을 생각한다면 농업과 농촌에 내가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점검 사항은 △준비기간이 짧아 정보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최소 2~3년간 적은 소득으로 생활할 여유자금을 확보했는가 △가족 간 충분한 대화로 동의를 얻었는가 △귀농귀촌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어려움과 고통을 이길 마음의 준비가 됐는가 등입니다.
아울러 영농정착을 위해 기술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소득에 대한 많은 기대도 금물인데요, 고소득을 위한 귀농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 귀농귀촌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와 교육, 지속적인 사후관리, 소득, 자녀교육 등도 짚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이웃과 빨리 동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언자나 단체 등 멘토링 상대를 확보하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 싶다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찾는 것도 좋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관련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2년 3월12일 농촌진흥청에 귀농귀촌종합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 센터는 각 기관별로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통합 운영해 희망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