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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 얕보지 마라" 건설업 일 평균임금 '16만3339원'

전반기 대비 평균 2.99%↑ "기능인력 임금, 지속 상승할 것"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8.31 1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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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업 종사자 하루일당이 평균 16만3339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 따르면 9월1일 공표 기준 올 하반기 건설 직종 일 평균 임금은 16만3339원으로, 전년대비 4.84%·전반기 대비 2.99% 올랐다. 

올 하반기 분야별 임금실태를 살펴보면 건설업 117개 직종 중 광전자 종사자 일당이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광전자직종 하루 임금은 평균 22만8408만원으로 가장 낮은 일반공사직종 15만4343원보다 7만4065만원 높았다.

이어 △원자력직종 21만1249만원 △문화재직종 19만7308만원 △기타직종 16만6795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임금상승 원인에 대해 김충권 대한건설협회 기술정책실장은 "최근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공사물량의 급격한 증가에도 신규 기능인력 유입은 지속 감소하고 숙련된 기능공 수급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민간 건축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미뤄왔던 SOC 예산집행으로 건설물량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지만 빠른 기간 안에 기능인력 수급문제가 해소되기 어려워 보여 당분간 건설업 기능인력 임금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