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체 리듬의 과정과 원리 일부가 수학으로 풀이돼 관심을 모은다.
KAIST는 김재경 수리과학과 교수가 미분방정식 등을 바탕으로 한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생물학적 회로 디자인을 설계했다고 공개했다.
31일 KAIST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신체에서 심장 박동이나 세포 분열과 활동이 끊임없이 이뤄져 만들어지는 생체 리듬을 수학으로 해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리듬을 갖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신체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물질이 증가할 경우 이를 촉진하는 양성 피드백과 억제하는 음성 피드백이 존재해 이들의 증감으로 리듬이 형성된다고 규명하는 등 좋은 성과를 도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 같은 리듬을 일으키는 생체 회로의 원인이 주로 양성 피드백에 의한 것으로 음성 피드백은 필요한 것 외에는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음성 피드백이 하나만 존재할 때보다 여럿 있을 때 다양한 환경에서도 리듬을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