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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중국군 사이버전 능력 중시, 문건으로 드러나"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8.30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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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군이 사이버전 능력을 중요한 군사력 구성 요소로 보고 있다는 점이 내부 문건을 통해 입증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중국군은 이미 사이버전 훈련을 진행하는 단계에서도 단순히 적의 정보 시스템에 존재하는 약점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이러스를 주입해 정보를 교란하는 일종의 능력 발휘도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사실상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실전 상황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29일 중국군 사이버전 전문가가 작성한 문건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중국은 미국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해킹 공격과 관련해 연관 가능성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입수한 중국군 문건에 따르면 중국이 사이버 공격력을 중시하며 특히 미국군의 사이버 사령부 동향 및 능력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 더해 교도통신은 중국이 해당 전력 면에서 미국을 추격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이 문건이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 이러한 사이버전 긴장감이 높아져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은 한국이 사이버 역량 대결의 무대도 될지 우려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자체적인 해킹 방어 능력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보도가 일종의 시사점이 될 여지가 높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