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최초로 육군부사관학군단이 설치된 전남과학대학교 부사관학군단 제1기 후보생 30명이 지난 22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실시된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후보생들은 지난 9일 출정신고를 시작으로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해 2주간 각개전투, 화생방, 사격, 수류탄 투척훈련 등 예비간부와 후보생으로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기초군사훈련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 수료했다.
역사적으로 전문대학에 설치된 첫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을 배출한 만큼, 전남과학대에서는 학생들이 후보생들의 성공적 훈련을 응원하며 위문편지를 발송하고,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들이 위문단을 꾸려 후보생들의 훈련현장을 방문해 격려하는 위문활동도 펼쳤다.
임정택 후보생(지적토목1)은 "첫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이 돼 영광스럽고, 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문무(文武)를 겸비한 실력 있는 부사관이 꼭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성수 전남과학대 총장은 후보생들을 격려하며 "부사관학군후보생 제1기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얻은 만큼, 대학의 명예를 걸고 군사훈련에 최선을 다해 다부지고 당찬 후보생으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과학대 부사관학군단은 지난달 22일 30명(남27·여3)의 후보생을 최종 선발해 제1기 후보생을 배출했으며, 학교법인 우암학원 창학 65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16일에 육군부사관학교장을 포함한 내외귀빈을 초청해 학군단 창설식을 진행한다.
부사관학군단은 2년제 학과 1학년, 3·4년제 학과 2·3학년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선발하며, 총 3학기제로 운영한다. 후보생들은 학내 군사학교육과 함께 동·하계 방학기간 중 육군부사관학교 입영훈련(총 12주)을 이수하고, 졸업 후 전원 육군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모집정원은 30명으로 이중 10%는 여학생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