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항에 최대 규모인 16만78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29일 오전 7시 최초로 입항한다.
퀀텀 오브 더 시즈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대규모 중국 관광객 등 약 6100명(승객 4700명·승무원 1400명)이 탑승한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부산항 입항의 경제적 효과는 6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퀀텀 오브 더 시즈호는 중국 상해를 출발해 인천을 거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다음 달 11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항로를 변경해 27일 인천항에 입항 뒤 부산항에 입항키로 했다.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들은 29일 하루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해동용궁사, 용두산공원, 태종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보게 된다.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초대형 크루즈선의 부산항 첫 입항을 기념해 부산시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입항축하 기념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무료 셔틀버스, 관광안내도우미, 크루즈 버디 운영을 통해 통역과 시내투어를 지원한다.
또한 관광안내소, 환전소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와 부채춤, 오고무, 사물놀이 등 품격과 감동이 있는 특별 환영행사를 준비해 부산 관광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선미 부산시 관광마이스과 주무관은 "메르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국제크루즈 입항이 감소하였는데 이번 입항을 계기로 부산항 입항 크루즈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부산 국제크루즈 유치를 위해 제주국제크루즈 포럼 참가, 일본·중국 등 현지 홍보 설명회 개최,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