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사흘간 78p↑'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 덕 '1900선'

코스닥 670선 돌파…시가총액 상위종목 우울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27 15:51: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와 중국 경기부양 조치 등에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를 이어가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1900선으로 올라섰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91포인트(0.73%) 오른 190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350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92억원, 1909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은 6.00% 뛰었고 비금속광물, 음식료, 화학, 유통, 통신, 소형주, 의료정밀, 보험, 제조, 전기전자, 중형주, 서비스, 대형주, 금융,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였다.

이와 반대로 변동성지수는 11.22% 크게 밀렸고 증권, 운수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의약품, 은행, 기계, 건설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 제일모직은 6% 이상 강세였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SDS, SK텔레콤, 삼성전자우, SK도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네이버는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대한방직(001070)이 전주공장 부지 매각 소식에 상한가였고 씨에스윈드(112610)는 대규모 해상풍력 구조물 공급계약 체결에 6.07% 급등했다.

또 금호산업(002990)은 채권단 매각 가격 협상 타결 기대감에 9.66% 강세였고 사조산업(007160)은 사업승계 관련 불확실성 감소 분석에 5.66% 상승했다.

아울러 키움증권(039490)은 최대주주인 다우기술이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1.04% 올랐고 대상(001680)은 백광산업 라이신사업부문 영업양수 계약 체결에 0.65% 뛰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7포인트(0.94%) 상승한 673.71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00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 합쳐 340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는 4% 넘는 호조였고 의료·정밀기기, 금속, 오락문화, 코스닥신성장, 음식료·담배, IT부품, 정보기기, 화학, 금융,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통신장비, 제약, 건설, 기타제조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에 반해 인터넷, 유통, 방송서비스, 코스닥스타30, 통신방송서비스는 부진했으나 1%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우울했다. 동서는 4% 가까이 빠졌고 다음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CJ오쇼핑, 씨젠도 미끄러졌다. 반면 로엔,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휴온스는 상승세를 탔다.

특징주로는 에스앤에스텍(101490)이 중장기 성장성 부각에 10.88% 치솟았고 가온미디어(078890)는 내년 매출 확대 본격화 전망에 6.36% 뛰었다.

또한 오르비텍(046120)은 수주확대 및 수익성 개선 전망에 9.7% 급등했고 민앤지(214180)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지속 성장 전망에 4.52% 상승했다.

아울러 엔에스브이(095300)는 1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1.4% 올랐고 아스트(067390)는 수주확대 전망에 4.41% 강세였다. 다만 SK컴즈(066270)는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로 15.6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85.2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7.16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