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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트 "웰메이드 전략 통해 일자리 창출 앞장"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8.27 1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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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공덕역 주택가 초입에 위치한 동네빵집이 새벽부터 분주하다. 그 이유는 직원들이 아침일찍부터 출근해 빵과 샐러드, 잼 등의 메뉴를 직접 만들기 때문. 메뉴 하나하나 수제로 제조하고 있어 손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지만 고객들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동네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동네 구석까지 들어서면서 동네 빵집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개성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빵집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발효빵 전문점 파네트(대표 장은진)는 모든 메뉴를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소비자들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네트는 165㎡ 정도의 조그마한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메뉴를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가 직원수는 일반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보다 더 많은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은진 대표는 ""며 "매일 직접 제조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고객들이 우리 빵을 먹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제조하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도 손이 많이 모자라 앞으로 직원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파네트는 자연발효빵을 비롯해 샐러드, 샌드위치, 잼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건강을 위해 모든 빵에는 제빵개량제, 유화제 등 화학 원료를 배제하고, 채소전문 업체 미래원에서 매일 채소를 공급받아 신선함도 살렸다. 

이런 이유와 함께 웰빙 열풍이 일면서 자연발효빵·식사빵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매출에 한 몫했다. 또 파네트가 고수하고 있는 전 메뉴를 매일 직접 만든다는 원칙 때문인지 지난 4월 오픈 첫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재고를 남긴적이 없다.

정보철 창업 컨설팅 업체 대표는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의 경우 보통 3~4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일반 동네 빵집에서 1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은 예외적인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