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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출신 정성원 병장, 북 도발로 제대 연기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8.26 1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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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사건에 따라 빚어진 남북 대치상황에서 전남 광양시 출신의 정성원 병장(24)도 전역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육군 7사단 소속의 정 병장은 25일이 제대일이었지만 북한 포격으로 극한의 남북 대치상황이 전개되자 전역을 미뤘다.

다행히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며 긴장이 완화됐고 정 병장은 당초 제대 예정일보다 하루 뒤인 26일 전역신고를 마치고 고향으로 향했다.

정 병장은 봉강 출신 아버지 정현진씨와 어머니 김태현씨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순천제일대 1학년 재학 중 군에 입대했다.

정 병장의 어머니 김태현씨는 "북한의 도발이 있은 직후 아들에게 제대를 연기하겠다는 전화가 왔다"며 "무조건 안된다고 말렸지만 후임병들이 어려움에 처했는데 먼저 나올 수가 없어 연기했다는 소식을 뒤에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