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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형 회계법인 회계사 9명 고발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8.26 1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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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 내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제 15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회계감사 업무 수행과정 등에서 지득한 상장법인 영업실적정보를 장기간 서로 공유해 주식 등 매매에 이용한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9명을 고발 및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주요 내용은 공인회계사들 간 회계감사대상 상장법인 미공개정보 전달 및 이용 위반이다. 이 위반사항들은 불공정거래 조사 중 최초로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권을 활용하고, 휴대폰 등 정보저장매체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미공개정보 이용 과정에 연루된 다수 회계사를 적발한 사례다.

한편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나 휴대폰 등 각종 디지털기기에 남은 통화·메시지 기록 등 데이터를 복구·분석해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첨단 조사기법이다.

향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강제조사권을 적극 행사하고 디지털포렌식 등 다양한 조사기법을 활용하는 등 불공정거래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