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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호재 안긴 중국' 코스피, 이틀째 강세 47.46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8.26 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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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경기부양 조치에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를 이어가자 26일도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7.46포인트(2.57%) 오른 1894.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550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85억원, 111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 전기전자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7.03% 큰 폭 올랐고 의약품, 유통, 화학, 건설, 중형주, 서비스,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소형주, 종이목재, 증권, 음식료, 기계, 보험, 제조, 대형주, 은행, 통신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제일모직은 10% 가까이 뛰었고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SDS, SK도 호조였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네이버는 부진했으나 3% 이내 내림 폭이었다.

특징주로는 넥솔론(110507)이 미국 자회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OCI Solar Power 선정 소식에 9.44% 급등했고 동국제강(001230)은 포항2후판 설비 매각 가능성에 5.47% 강세였다.

또, 현대미포조선(010620)은 7월 매출액 호조 덕에 5.1% 뛰었고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이라크 유전 상반기 2230억원 규모 수익 달성 소식에 2.03% 올랐다. 삼익악기(002450)는 중국시장서 성장 지속 전망에 5.31%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01포인트 상승한 667.44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3.41%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 홀로 921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6억원, 799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는 10.42% 치솟았고 유통은 6%,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5% 넘는 호조였다. 아울러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화학,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종합, 금속, IT부품, 제조, 기계장비, 제약, 운송, 건설, 금융, 비금속, 인터넷 등도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로엔은 10.60% 폭등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씨젠, CJ오쇼핑, 휴온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락 종목은 메디톡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초록뱀(047820)이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7% 가까이 폭등했고 로보스타(090360)는 100억원 규모 제조용 로봇 공급계약 체결에 16.65% 급등했다.

또, 씨큐브(101240)는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에 20% 가까이 강세였고 코센(009730)은 2분기 실적 호조에 8.3% 상승했다.

아울러 컴투스(078340)는 내년도 실적 호조 지속 전망에 5.58% 올랐으나 인포피아(036220)는 전 경영진 횡령 및 배임설에 8.41%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원 내린 1186.0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3.3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