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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광주U대회 시설공사 비리 수사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8.26 1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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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참여자치21(공동대표 허연·오미덕·정재원)은 26일 광주U대회 시설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비리에 대해 경찰청의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단체는 이날 "지난 5월 이후 3개월이 지났는데도 공사비리수사에 대한 진전 사항이 없다.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진정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참여자치21은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외벽 보수공사 관련 비리의혹과 광주U대회 체육관 창틀공사에서는 설계도면을 무시하고 규격 미달 제품을 납품받았다는 의혹, 규격 미달 축구장 인조잔디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단체는 "외벽보수 공사와 체육관 창틀공사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공법이 선정되고, 공사변경이 이루어진바 이미 언론과 수사과정에서 공무원과 공사업자의 특별한 유착이 있지 않고서는 이와 같은 엉터리 공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공공연하게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공무원과 업자의 결탁에 의한 비리사건은 특성상 은밀하게 진행되며 그 형식과 절차는 적법을 가장한 만큼 강제수사가 아니고서는 진실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참여자치 21은 "검찰과 경찰의 엄정한 수사 의지가 있지 않고서는 이 사건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지역사회에서는 검찰의 내부 입김이 경찰수사의 진전을 더디게 한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서 "만약 봐주기식 수사가 계속된다면 검찰과 경찰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비리 옹호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