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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 해수욕장 안전사고 대폭 감소

최근 3년 평균 23건서 14건으로 줄어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8.26 14: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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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 19개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양안전사고가 올 들어 대폭 감소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지난해 12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첫해 전남동부 해수욕장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안전사고(표류, 익수) 건수가 3년 평균 23건 대비 14건으로 대폭(39%)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당초 해경 인력 축소에 따른 일부 우려에도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계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축적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문지식 공유와 노하우를 지자체에 전수했으며, 협업체계를 구축을 위해 11회의 교육 지원(견시 요령, 상황전파 절차, 인명구조 방법 등)을 실시했다.

또한 관계기관 합동훈련 10회, 노하우 전수 및 컨설팅 3회, 유관기관·단체 무전기 공유 등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일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물속으로 가라앉은 20대를 여수해경 신임 여자경찰관이 구조했으며, 10일에는 고흥군 남열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떠내려가는 물놀이객 6명을 해경과 고흥군 민간안전관리요원이 신속히 구조하는 성과도 거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금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 나타난 문제점들을 사례 중심으로 분석해 지자체 등 각 기관의 2016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 관내 해수욕장은 여수 8곳, 고흥 10곳, 보성 1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