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라쿤소프트 "1000만 다운로드 게임 만들 터"

서경수 기자 기자  2015.08.26 13:03: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게임시장에도 글로벌 게임 회사들이 다수 진출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PC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관련 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국내 기업들 간 경쟁 위주로 돌아갔다면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주요 게임기업들의 투자도 국내 기업이 아닌 중국이나 해외 기업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 많은 업체들이 창업을 시도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는 것이 현 시대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 15일 구글스토어 추천 게임에 선정된 '마계삼국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라쿤소프트는 이러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국내 토종 벤처 게임기업이다.

라쿤소프트(사장 조영종)는 '라쿤슬라이스' '학교2014' '돌리돌리푸'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서비스했다. 개발 완료 이후 서비스만 할 수 있어도 성공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정도로 벤처 게임 회사들은 회사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라쿤소프트는 '어려워도 포기 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명확하게 가야 할 목표'를 원칙으로 연이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라쿤소프트는 중국의 대형 게임회사, 국내의 유수 벤처캐피탈 등에서 이미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마계삼국지' 흥행은 투자러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라쿤소프트의 '마계삼국지'는 특별한 광고 없이 입소문 만으로 흥행한 모바일 RPG 게임이다.

국내 게임 대형회사들은 광고비에만 적게는 수 억원, 많게는 수 백억원을 쏟아 붓고 있다. 광고비 과다 지출은 국내 게임 산업 성장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조영종 사장은 "승자독식 구조의 현 게임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들도 희망을 가지고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 1000만 다운로드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한국게임업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