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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 장애인 고용 앞장 '다음카카오'

올 하반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예정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8.26 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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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035720·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가 하반기부터 청·장년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이하 공단)과 다음카카오는 청년·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및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2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장년 장애인 중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다음카카오가 최초다.

박승규 이사장은 "젊은 기업 다음카카오가 청년뿐 아니라 장년 장애인 고용에도 앞장선다는 것은 고무적이며, 공단도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의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 없게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던 다음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함께 청년 및 장년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올 하반기부터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도 추진한다. 

특히 젊은 기업인 다음카카오는 장년 장애인 고용을 위해 IT분야 '장년장애인 디지털 환경지킴이' 중심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신구 세대 간 통합을 추구할 방침이다. 

'장년장애인 디지털환경지킴이'는 디지털 유해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인터넷의 개인정보, 글, 사진, 동영상 등을 지우고 모니터링 직무 수행을 하는 인원이다. 

뿐만 아니라 다음카카오는 IT분야의 우수한 청년장애인들을 다음카카오 관련 계열사에서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특히 청년 및 장년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