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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영섭 티오에스코리아 팀장 “팀장 일은 누구나 가능해요”

본인 열정·노력만 있다면 진급 기회 열려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8.26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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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04년 설립한 티오에스코리아(대표 이승우)가 최근 팀장급 인력을 대거 배출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하반기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할 정도다. 티오에스코리아는 △근로자파견 △업무위탁 △교육 △IT아웃소싱 △컨택센터 운영 등 토털아웃소싱업무를 하고 있으며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팀장급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티오에스코리아에서 입사 6년차에 이 자리를 꿰찬 신영섭 팀장을 만나봤다.

창립 이래 계속해서 아웃소싱 사업 한길만 고집한 티오에스코리아는 국내 2000개가 넘는 파견회사 중 꾸준히 아웃소싱업무의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경쟁우위를 극대화해 짧은 기간 내에 아웃소싱 시장에 확고히 뿌리내린 기업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구직자에게 다양한 직종의 구직정보와 경력관리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기업에게는 검증된 인재를 적시적소에 제공함으로써 고용시장의 일자리 창출과 고객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이다.

2010년부터 5년연속 대한민국 아웃소싱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자파견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사)한국HR서비스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근로자보호 클린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신영섭 팀장은 "티오에스코리아 설립 초기에는 근로자파견을 주 업무로 했지만 현재는 업무위탁을 비롯한 컨택센터 운영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해 본격적인 토탈아웃소싱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오에스코리아가 최근 급성장을 이룬 데는 대표님의 경영방침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직원이 팀장급 전문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남보다 자신이 먼저 다가서야

다른 경쟁사 대비 빠른 진급을 이룬 신 팀장은 열정과 본인의 노력만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팀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티오에스코리아는 720명의 인력을 도급·파견하는 회사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가깝다. 내부직원 한 사람이 다양한 업무를 겸하며, 사원이지만 진급이 빠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일례로 선임 근무자 중 주임의 경우 고객사의 계약서부터 금액 산출, 미팅 기회까지 모두 처리해야 하는데, 이때 팀장급이 옆에서 서포터즈를 하기 때문에 업무를 더욱 빨리 익힐 수 있다.

신 팀장은 "우리 회사는 열정과 노력을 통한 성과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를 겸비한 직원이 있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팀장 직책의 기회가 주어진다"며 "많은 기회가 열린 만큼 자기계발이 무척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신 팀장은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생활에 있어 기본은 '기브&테이크'라는 말도 보탰다.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하고 좋아해주기를 바란다기 보다 자신이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고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팀장은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인정을 받고 싶다면 위·아래를 따지지 않고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보여야 한다"며 "주는 만큼 상대방도 자신을 존중하고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 더해 "틈만 나면 동료 험담에 나쁜 소문만 떠들고 다니는 '빅 마우스'가 부서마다 한두 명씩 존재하는데 언젠가는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날이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좋은 이야기를 던지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첨언했다.

◆적극적 고충처리·직원 의견 70~80% 수용

티오에스코리아는 전 직원의 능력향상을 위해 개인별 직무에 매월 프로모션을 합친 성과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티오에스코리아는 직원들을 △부족사원 △능력미발휘사원 △우수사원 △수퍼사원으로 구분하는 인재메트릭스 제도로 능력 부족 사원에게는 교육에 대한 기회를 부여하고, 능력 미발휘 사원에게는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그리고 우수사원과 수퍼사원에 대해서는 비전 제시와 관리자 보직의 기회를 제공한다.

티오에스코리아는 이런 내부적인 인사제도 방식의 운영으로 스탭진과 파견인력의 장기근속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티오에스코리아는 대기업과 같은 복리후생은 힘들지만 최대한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신 팀장은 "매월 월말회의를 통해 직원들이 제시한 건의사항이나 요청사항을 서류화 한 후 팀장회의에서 대표에게 건의한다"며 "건의된 사항의 70~80%가 통과되고 있어 해마다 직원들에게 돌아오는 복지혜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견·도급직원에게는 소양 및 인적성검서와 소양교육, 기본업무교육 등을 실시해 직무능력을 제고하고, 적극적 고충처리로 직원들의 내부만족도를 높여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를 물론 고객사 업무효율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시행한다. 

여기 그치지 않고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지닌 잡매니저들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내세워 고객사와의 상생경영을 실천 중이다.

◆고객사·구직자에 '깔맞춤 매칭' 가장 중요

현재 취업시장은 대기업의 경우 인재가 넘쳐나고, 중소기업은 인재품귀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퍼진 상황이다. 

이에 신 팀장은 구직자의 잘못으로만 보기 힘들지만 이런 부분을 해결하려면 인식의 전환과 아웃소싱 업무의 규제완화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사실 정부에서 말하는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파견·도급에 대한 규제완화만 해도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며 "파견에 대한 2년 기간 한정을 없애고, 구직자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면 고용률 목표는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티오에스코리아뿐 아니라 인재파견 아웃소싱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구직자들에게는 자신에 맞는 일자리를 찾도록 하고, 고객사는 업무에 맞는 인재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에 신 팀장은 "고객사와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직자에 대한 교육이나 컨설팅 시스템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하고 싶은일,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완벽히 매칭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