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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첫 해외 봉사활동 "여기는 미얀마"

현지 초등학교 시설보수·인근 6개 마을 식수시설 지원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25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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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미안먀 떼야창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 직원 봉사단 20여명은 열악한 생활과 교육환경에 놓인 이곳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수리하는가 하면 책걸상과 파티션을 만들고 내외벽 페인트칠을 비롯한 벽화그리기 등의 시설 개선 활동을 펼쳤다.

첫 해외 봉사활동에 나선 봉사단은 시설 개선 활동뿐 아니라 직접 연습한 풍선아트, 바람개비, 비즈공예, 공학교실 키트 등의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자발적인 참가자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번 직원봉사단은 각 사업장별·직급별 다양한 인원들로 구성됐으며, 여름휴가를 이용해 참가함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따응비라이 지역 우인수 마을에서 대외협력실장 정광하 이사 및 현지 정부관계자, 우인수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인수 마을 식수시설 완공식'을 진행했다.

식수시설 건립은 현대제철이 국제아동보호기구인 재단법인 '플랜코리아'와 공동으로 미얀마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따웅비라이 지역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건조지대가 확산되는 등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식수시설 공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완공된 우인수 마을을 비롯한 총 6개 지역에 2016년까지 식수시설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가진 직원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