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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NAC社, 핵연료 저장용기 개발 기술협약

현재 장기 저장용 캐스크 설계 기술 가진 국내 회사 없어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8.25 14: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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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25일 서울사무소에서 미국의 NAC社와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 '캐스크(CASK)'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스크는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다. 사용 후 핵연료가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므로 운반 및 보관을 위한 특수설계 및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높이는 약 5m 내외로 무계는 100여톤이 넘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에 대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없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한빛 원전이 2024년 저장용량 포화가 예상돼 국내에서는 처음 캐스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며 2024년 이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한국형 캐스크 모델을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