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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고니' 대비는 거짓? 부산소방본부 보도자료 논란

기장군 장안읍 좌천시장 일원 침수지에 긴급대응팀과 펌프차 없어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8.25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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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방공무원, 소방차, 배수지원차,수중펌프 등 풍수해 대응장비를 총 동원해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고니'에 맞선다는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가 의심의 눈초리 한가운데에 섰다.
 
25일 부산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부산 시내 전 소방관서장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응하고자 소방본부 119종합작전상황실 및 각 소방서에 자연재난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각종 재난현장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기장군 장안읍 좌천시장 일원 침수지 및 구포동 신지2차아파트 경로당 붕괴 복구현장 등 주요 재난 재해 위험지역 20개소에 대해 긴급대응팀과 펌프차를 전진 배치했다고 전한 것과 달리 이날 오후 1시30분경 현장은 비어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48분께는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강풍으로 유리가 파손돼 버스 대기중인 시민 7명이 부상을 입고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아울러 오전 10시에는 강풍으로 인한 간판 등 추락 위험과 나무 쓰러져 교통 방해, 공사장 등 폐자재 날림 등 48건에 대해 긴급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거 안전조치됐다.

현재도 태풍에 다른 신고가 계속 접수돼 안전조치 사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본부 및 각 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