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15호 '고니'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25일 현재 동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고니의 영향 탓에 전국 대부분이 흐리다. 곳곳에 비가 오는 가운데 제주도는 낮, 전라남북도는 밤에 그치겠다.
고니는 점차 동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26일 오후부터 점차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고니는 오후 6시쯤 울산 동남동쪽 약1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비는 '경상남북도 동해안·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겠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
26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경상남북도·제주도·울릉도·독도 100~200mm,전남 남해안·경북 서부내륙 50~150mm, 강원도 영서·충청북도·전라남북도 20~60mm, 서울·경기도·충청남도·서해5도 10~40mm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니의 영향으로 26일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전국 곳곳에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전남남해안, 제주도 등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