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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식품 프리미엄화 열풍 주도

국내 론칭 이후 2년간 1700억원 이상 누적 매출 달성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8.25 1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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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은 국내 출시 2주년을 맞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냉동식품시장 프리미엄화 열풍을 이끌며 1위 자리를 고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비비고'는 CJ그룹이 한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진정한 의미의 K푸드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범한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2년간 '비비고'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맛과 품질로 차별화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제품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해 국내외 시장현황 및 소비자 특성, 규제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검토했다.

여기 더해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셰프(Chef) 연구원들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한 결과 '비비고'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1700억원 이상의 누적매출을 달성했다.

출시 첫해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800억원대로 성장했다. 올해 역시 히트제품들의 성과에 힘입어 15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성과와 더불어 '비비고' 대표 제품들은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비비고'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냉동만두와 한식반찬류가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냉동만두와 한식반찬류 시장점유율 각각 26%와 3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을 31%, 38%까지 끌어올려 냉동식품 시장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냉동만두의 경우 의미 있는 성과까지 거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성과에 힘입어 경쟁이 치열한 냉동만두시장에서 처음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갈비 너비아니류, 완자류, 동그랑땡 등의 냉동 한식반찬시장에는 프리미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미만이었지만 비비고 출범 이후 35% 이상으로 확대됐다. 

한식 대표 브랜드에 걸맞게 한식을 대표할 수 있는 김치 개발에도 힘썼다. 전세계적으로 '한식은 곧 김치'라는 인식이 크고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다.

비비고는 최근 양배추를 비롯해 파프리카, 피망, 유자청, 할라피뇨 등 새로운 재료들로 만든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김치'를 출시했다.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김치 소비가 적은 젊은 소비층은 물론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김치에 이어 최근에는 궁중 스타일의 프리미엄 김치 신제품까지 선보였다. 맛이나 품질은 전통 방식을 구현했고, 포장과 용기도 차별화 시켰다.

비비고는 냉동제품시장 패러다임을 바꿨듯이 양배추 김치와 프리미엄 궁중 김치를 앞세워 김치 시장에서도 변화를 이끌어 글로벌시장에서 '김치한류'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김치 등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 등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온라인 음원사이트인 엠넷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뮤지션 윤상과 함께 제작한 '비비고 아리랑' 음원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