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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군사학과 여학생 전원 ROTC 합격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8.25 1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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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신대학교 군사학과(학과장 고재휘 교수)가 육군 및 해병대 군장학생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2년 연속 응시자 전원 합격한데 이어 최근 여학생 전원이 ROTC 선발과정에 최종 합격하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동신대 군사학과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15년 ROTC 56기 최종 선발 결과 군사학과 여학생 5명이 지원해 5명 전원이 100%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단일 학과에서 5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학군단에 합격한 경우는 있지만, 단일 학과 여학생 전원 100% 합격은 전국 학군단 최초의 일로 알려졌다. 

동신대 군사학과는 지난해 지원 자격이 있는 재학생 전원이 장교선발시험에 합격했고 올해도 군 장학생 선발시험 1차 필기평가에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군사학과 1기 여학생들은 첫 번째 도전에서 전원 합격의 쾌거를 달성한 것이어서 동신대 군사학과가 지방대학의 약점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 군사학과로 자리매김하는 시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학생 ROTC는 남학생과 달리 전국 학군단을 권역별로 구분해 190여명만 중앙선발하기 때문에 대학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ROTC로 최종 선발되면 학군단의 교육과 평가를 통해 장교 임관이 보장되고 의무복무(28개월) 이후 개인희망에 따라 장기복무 가능하다. 아울러 군 경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기업에서 가산점을 부여받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여학생 ROTC의 경우 5.3%인 현재 여군의 비율이 2020년까지 7%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전망 역시 유망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 대학 고재휘 학과장은 "규칙적 훈련과 개인 맞춤형 교육, 군사전문가 초청 특강, 방과후 학습프로그램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고, 학생들 스스로가 어려운 여건에도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자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쏟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동신대 군사학과의 신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