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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태, 지배구조 개선 노력해야"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5.14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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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한화그룹 김승연 폭행사건을 통해 재벌체제가 갖고 있는 후진적인 태양들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을 통해 “재벌총수는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왜곡된 특권의식과 이후 발생할 사법처리 절차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법치주의에 대한 경시가 이번사건을 발생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기업 범죄에 대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헌’ 같은 말도 되지 않는 이유를 들어 사법적 규율의 효과를 스스로 떨어뜨린 검찰과 법원에도 그 책임이 있는 만큼 김승연 회장의 폭행 혐의 재판과 관련해 일반인들에 비해 특혜의 소지가 있는 어떠한 조치도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의 훼손과 경영상의 어려움은 ‘황제 경영’이 낳은 재벌체제의 폐해라고 지적하며 한화그룹이 시장과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배구조의 개선 노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