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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 전문

당국회담 서울 또는 평양서 빠른 시일 내 개최 합의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8.25 0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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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2015년 8월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진행됐다.

접촉에는 남 측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 측의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참가했다.

쌍방은 접촉에서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 북 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 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 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3. 남 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4. 북 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5.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했다.

6.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